서론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일본 프로야구의 역사라고도 할 수있다. 도쿄를 본거지로 하고 있으며, 센트럴 리그에 속해 있다. 모회사는 미디어재벌 요미우리신문이다.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우수 선수를 대거 스카우트해 통산 22회 일본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자이언츠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며, 일본 프로야구 에서 가장 성공한 구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이언츠 역사 및 모회사
창단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1934년에 창단했으며 일본에서는 가장 오래된 구단이다. 창단 당시 구단 이름은 ‘도쿄야구구락부’였다. 1935년에 미국으로 원정경기를 떠났는데, 구단 이름이 어려워 뉴욕의 3개 구단이 애칭으로 자이언츠를 추천해 원정기간 ‘도쿄 자이언츠’로 불렸다.
이후 자이언츠를 거인으로 번역해 ‘도쿄 교진군’(東京巨人軍)이라고 정했다. 1947년에 요미우리신문이 모회사가 되었으며, 구단명을 ‘도쿄 요미우리 교진군’으로 바꿨으며, 애칭으로 ‘요미우리 자이언츠’라고 결정했다.
요미우리신문
1874년에 창간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일간지 중에 하나이다. 발행부수는 일찌기 1000만 부를 자랑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618만 부로 줄어들었다. 일본에서 가장 발행부수가 많은 신문이다. 논조는 보수적이다. 요미우리신문은 2002년 지주회사 밑에 요미우리신문그룹 본사, 요미우리신문 도쿄본사, 요미우리신문 오사카본사, 요미우리신문 서부본사, 요미우리교진군, 중앙공론사, 요미우리랜드를 자회사로 재편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와타나베 츠네오(渡邉恒雄)가 사장 겸 주필이 되면서 물밑에서 정치를 움직이는 주력지가 되었다. 자이언츠 구단경영에도 참여해 구단의 인기와 자금, 요미우리신문, 지상파 NTV 등 거대 미디어를 등에 업고 프로야구계를 좌지우지했다. 2004년 프로야구 구단재편에서 선수회가 면담을 요구하자 ‘무례하다. 분수를 모르는군. 선수 주제에’라고 말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그는 통칭 ‘나베츠네’로 불렸으며, 야구계의 독재자로 구단 회장까지 지냈다.
통산 성적
자이언츠는 센트럴 리그에서 47회 우승했다. 일본시리즈는 1965년부터 1973년까지 9년 연속으로 우승하는 등 통산 22회 우승했다. 가장 최근 우승은 2012년이었다. 승률이 높고 우승을 많이 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자이언츠의 비즈니스 모델
자이언츠의 경영상황은 베일에 감추어져 있다. 모회사인 요미우리그룹본사가 비상장기업이기 때문에 재무상황을 보고할 의무가 없다. 업계에서는 자이언츠가 모회사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지 않더라도 독자적으로 이익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자이언츠는 본구장인 도쿄돔을 소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거액의 사용료를 내고 있기 때문에 순이익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예전에 자이언츠의 영업과 홍보는 요미우리신문이 대행한다는 말도 있었다. 이에 자이언츠에 취재를 요청할 경우에는 요미우리신문에 해야 하며, 자이언츠는 요미우리신문으로부터 선수 연봉과 운영비 등을 받아 운영한다도 했다. 모회사인 요미우리신문의 부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미우리신문이라는 든든한 뒷배가 있기 때문에 적자나 흑자를 걱정할 필요도 없다.
자이언츠의 매출은 200억 엔을 넘는다. 매일 중계방송을 할 때는 250억 엔을 돌파하기도 했다. 자이언츠의 중계권은 구단 가운데 가장 비싸며 ‘1경기 1억 엔 이상’이라고 한다.
현재 자이언츠의 운영은 요미우리교진군(株式会社読売巨人軍)이 담당한다. 요미우리신문그룹이 100% 출자하고 있다. 자이언츠는 도쿄돔을 전용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자이언츠는 도쿄돔의 운영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
2000년대 이후 자이언츠는 적극적인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우선 센트럴 리그는 2006년부터 홈경기의 유니폼에 스폰서 로고를 넣는 것을 허용했지만, 자이언츠는 2014년까지 유니폼 제공업체인 아디다스가 스폰서였기 때문에 오른쪽 가슴에 로고를 넣었다. 2015년부터 미국 스포츠 용품 메이커 언더아머(Under Armour)로 바뀜에 따라 로고도 변경했다. 자이언츠는 언더아머와 5년간 50억 엔에 계약했다. 헬멧에 스폰서를 넣는 것도 2016년에야 도입했다. 2016년까지 ‘Giants Pride’를 넣었었는데, NIDEC가 헬멧 스폰서가 되면서 로고도 바뀌었다.
2017년에는 재규어 랜드로버(Jaguar Land Rover)와 공식 자동차 계약을 체결했다. 감독과 코치, 선수, 직원에게 70대를 대여했다. 자이언츠는 2019년 5월에 PwC컨설팅과 공식 공급업체 계약을 체결했다. 관중을 위한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스포츠 전문 OTT서비스 DAZN과도 스폰서계약을 체결했다. 2019년 DAZN은 요미우리신문그룹과 포괄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DAZN은 자이언츠 홈경기를 요미우리신문 계열의 NTV에서 제공받는 형태로 전송할 수 있게 되었다. DAZN는 스폰서료로 연간 20~30억 엔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자이언츠 경기는 NTV에서 지상파로 중계하고, 온라인 전송은 Hulu와 DAZN에서 맡게 되었다.
2023년에는 나이키와 10년 이상 장기 공식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나이키는 자이언츠의 유니폼 공급업체가 되었으며, 로고도 언더아머에서 나이키로 바뀌었다. 관련상품 판매는 파나틱스(Fanatics)에 맡겼다. 파나틱스는 300개가 넘는 온라인와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스포츠 용품 세계 점유율이 10%에 이른다.
파나틱스는 자이언츠의 온라인 스토어와 도쿄좀 직영 판매점(G-Store)을 운영하며, 선수 유니폼과 경기 용품, 나이키의 스포츠 의류 등을 마스터 라이선시(Master Licensee)로서 기획, 제조,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이로써 자이언츠와 나이키, 파나틱스 3사는 포괄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었다. 미국 양말업체 스탠스(Stance)와도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구단으로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과 같은 양말을 착용하게 되었다.
2024년 공식 스폰서 명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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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프로야구 구단 가운데 가장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스폰서십과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구단은 스폰서십, 광고, 티켓 판매, 상품 판매 등 다양한 수익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자이언츠는 충성스러운 팬덤을 바탕으로 한 티켓 수익과 상품판매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구단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팬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